xx 초등학교 얀군
안군은 어느 날 웹서핑을 하던 중 얀챈을 보게 되는데...
"우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수 있구나...."
얀데레 라는 개념을 초등학교 때 받아 드린 얀군은 갑자기 하나의 꿈이 생긴다!
"얀붕이.. 얀붕이가 되고 싶다!!"
얀군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에게 자신의 원대한 꿈을 그녀에게 전한다.
"엄마! 난 커서 얀붕이가 될래요!"
"....그게 뭐니..?"
그날 부터 얀군의 원대한 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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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책을 읽고 있는 얀군...
그런 모습을 옆 반 소꿉친구 얀순이가 얀군에게 말을 걸어서 물어본다.
"뭐 하는 거에요?"
"난 커서 얀붕이가 될 거야!"
"....얀붕이가 뭐예요?"
"얀데레 에게 사랑받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야!"
"...얀데레?"
그 후 안군은 얀데레 에게 사랑받기 위한 여러 가지 자기 계발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5학년
"얀군 뭐해요?"
"공부하고 있어! 얀순아 얀붕이가 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해! 그래야 얀데레를 찾기도 편하고 좋아할 거 아니야!"
"....어...그래요..."
초등학교 6학년
"얀군은 공부 열심히 하는군요 ... 그렇게 공부해서 중학교 좋은 데로 갈려고 하는 거죠?"
"맞아 얀순아 얀붕이 되려면 좋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모두 좋은 곳으로 나와야 얀붕이가 될 수 있다고!!"
"......대단하네요..."
중학교 1학년
"같은 중학교네요 얀군 근데... 뭐 하는 거에요?"
"주식 하고 있어! 주식 공부를 해서 돈을 많이 벌 거야!"
"..그럼 얀붕은 포기한 거에요?"
"아니!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가난한 얀데레 라던가 병약 얀데레 모두 부양할 거 아니야! 난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않고 얀데레를 부양하고 싶어!"
"하...하..."
중학교 2학년
"얀군 무슨 일이에요? 왜 그렇게 슬퍼해요?"
"흐윽....성적이 떨어졌어..."
"아 그런가요?... 많이 힘들겠네요..."
"이것 때문에 얀붕이 되는 길은 멀어 졌어... 흐윽..ㅠ..."
"...."
중학교 3학년
"이번 어디 고등학교 갈 거예요 얀군?"
"xx 사관 학교"
"어?? 거기 상위 1% 만들어갈 수 있는 곳 아니에요?"
"맞아... 그곳에 들어가면 머리 좋은 얀데레나 금수저 얀데레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하니까 난 들어갈 거야...!!"
"적당히 해요..."
'얀데레... 얼마나 좋아하는 거야...'
고등학교 1학년
"결국 떨어졌네요... 괜찮아요?"
"다른 방법... 다른 방법을 찾으면 할 수 있어... 누구나 실패는 존재하는법...no pain no gain이니까!"
"이제는 알아서 해요..."
고등학교 2학년
"이번엔 또 뭐예요 얀군..."
"운동 중이야 합!"
"운동은 또 왜..."
"다방면으로 완벽하려고 노력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까! 합!"
"열정은....인정할만하네요..."
"아 맞다 주식은 어떻게 됐어요?"
"...음? 아... 비트 코인에 투자했어."
고등학교 3학년
"하아.. 얀군... 모의고사 잘 봤어요?"
"아니..."
"몇 등급인데요?"
"1.9."
".....지금 나 놀려요?"
"하지만...하지만....xx대를 노리고 있단 말이야..."
"거기....모든 고등학교에서 1명 될까 말까 한 대학 아니에요?..하아...왜... 또 얀데레 때문이에요?"
"맞아... 얀붕이 되는 길은 쉽지 않구나...."
"하아... 이제는 질려요..."
안군은 xx 대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그보다 한 단계 낮은 yan 대에 얀순이와 함께 입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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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주식도 운동도... 모두 열심히 했지만, 목표만큼 되지 않는구나... 얀붕 당신은 대체..."
"얀군 ~"
갈색 머리 귀여움 상의 조금 작은 키 어울리지 않는 어른스러운 몸을 가진 한 여성이 얀군을 부르고 있다.
"뭐야 얀순이였어? 하아... 난 또.. 얀데레인줄 알았잖아..."
"하.. 또 그놈의 얀데레 타령이에요?"
"뭐?! 얀데레는 진리야! 나만 사랑해 주는 여자! 나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는 여자! 절대 배신하지 않는 여자! 나의 이상형 그 자체라고!"
"알았어요 알았어. 근데 지금 뭐하세요?"
"아.. 주식 보고 있었어. 최근에 조금 벌어 가지고."
"그래요? 얼마나요?"
얀붕은 손가락은 모두 펴서 얀순에게 보여준다.
"뭐예요? 10만 원이요?"
"큰 거 10장 이란 소리다"
"....네?"
"10장이라고"
"백만 원이요?"
"아니?"
"....설마.... 천만?"
"그래."
".....하아?!?!!!"
깜짝 놀라는 얀순! 놀라 뒤로 자빠진다는 것은 이런 거라는 걸 보여주는 모습이다.
"처....천만원?!!"
"뭐... 문제 있어? 뭐... 평소에는 그것보다 더 벌기도 하지만."
"아니 아니!! 그것보다 더 번다고요?!! 당신 대학교 1학년 맞아?!!"
"대학생이 이 정도 벌 수도 있지 뭐가 문제야."
"말이 된다 생각해요?! 아니 당신 얼마나 능력자인 거야..."
얀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얀붕이 되기 위해 미친 듯이 자기 계발을 해 왔고 그 결과 상위 1%의 능력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능력자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내가 얀붕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되지 못했다고!"
"당신이 말한 얀붕은 대체 뭐하는 존재인 거에요?!"
"얀데레의 사랑의 받는 그 자체 나에게 있어 삶의 목표 이자 존경하는 존재라고!"
"....당황 스러워서 말이 나오지 않네요..."
"가난한 얀데레,병든 얀데레 ,금수저 얀데레, 천재 얀데레, 능력자 얀데레, 일진 얀데레, 음침한 얀데레, 유령 얀데레, 상사 얀데레, 누나 얀데레,여동생 얀데레, 외국인 얀데레,하다 못해 수인 얀데레 등등!! 난 모든 얀데레를 받아들이는 얀붕이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했지만,..."
"얀붕이가 되는 건 불가능한 건가..."
"....하아... 얀군"
"....왜..."
"제가 돼 드릴까요? 얀데레."
"......그게 무슨 소리야..."
"얀데레 되어드리냐고요."
"가짜 얀데레 따위.."
"얀군."
정말 차가운 목소리... 마치 한겨울 한파를 맞는 듯한 얀군...
"ㅇ...어...?!"
"어때요? 이 정도면 되죠? 저 사랑이라든가 연애라는 가 잘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안군을 뺏기는 건 싫다는 마음이 있어서요."
"어때요? 마음에 안 들어요?"
갑자기 당황스러운 얀군.. 그렇게 찾던 얀데레가 눈앞에 있지만...
"못.. 믿겠어.."
"...네?"
"못 믿겠다고!!!"
"하아??"
"맹신적인 사랑! 나만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내가 없어질 것 같으면 미친 듯이 갈구하는 마음! 나는 하나도 모른다고!!"
".....그게 뭐예요..."
"연습이야!"
"뭐가요..."
"얀순 너 얀데레 라고 했지? 그걸 믿을 수 있게 나에게 보여줘 그정도 연기력이면 얀데레를 대할 수 있는 연습이 될 수 있고, 얀붕이 되는 길이 크게 진보하는 거니까!"
".....푸훕 그게 뭐예요."
"도와줄 거지?"
"알겠어요 얀군에게 보여 드릴게요, 대신 저랑 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여자 보지 마. 어차피 넌 내게 될 테니까."
그렇게 안군은 얀붕이 되기 위해 얀순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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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군은 얀붕이 되기 위해 얀순과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야. 타"
"그게 뭐예요..."
"뭐가..."
"여자 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도움을 주는 존재지 여자친구는 아닌데?"
"하..."
두 사람은 주말 데이트도 하고 영화도 놀이공원도 같이 놀러 가고 식사도 함께하며 점점 친밀감이 쌓여 갔다.
그런데 뜻밖에 일이 생기는데...
"카톡~"
갑자기 그에게 온 카톡
"얀군... 도와주세요...."
얀순의 구조 요청이었다..
뚜르르르르르....
바로 통화를 거는 얀군
"어디야. 괜찮아?"
"엄마가....엄마가.....쓰러졌어요..."
"바로 갈 테니까 진정하고 있어."
바로 차를 타고 속도위반까지 하며 얀순에게 달려간 얀군...
xx 병원 응급실 앞에서 울고 있는 얀순...
"얀순아.. 무슨 일이야..."
"엄마가..."
안군은 얀순과 함께 병원에 들어가 얀순의 부모님의 상태를 듣게 된다...
"선생님 저희 엄마 살릴 수 있죠?..."
"....이거 조금 힘들겠네요..."
"네?....."
"이 질병은 고치기 힘들거든요..."
"..그...그럴수가.."
"치료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돈이 들어가서 대부분 포기하거든요 보험처리로도 불가능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그런...."
고개를 숙이고 주먹을 꽉 쥐며 눈물을 흘리는 얀순...
그런데...
"얼마인데요?"
얀군이 나서기 시작한다.
"네?"
"얼마 정도 들어가냐고 물어보고 있습니다."
"한....x억은 있어야 하고요 달마다 정기적으로 xxx만 정도 들어 갈 겁니다. 그걸 대략 5년 정도 해야..."
"해주세요."
"네?"
"치료해주세요 낼테니까 어디서 계산하면 되죠?"
흐르던 눈물이 멈추고 얀순은 얀군을 바라본다..
"얀...군?"
"걱정하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하지만... 그런 큰돈.."
"주식에 투자하다 떡락했다고 생각하지 뭐, 어차피 다시 모으면 되니까"
"얀군..."
얀순은 안군의 품에 달려들어 울기 시작했다..
얀군은 그런 얀순을 쓰다듬어 주며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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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얀순은 환한 모습으로 얀군을 맞이하며 더더욱 다가가기 시작했다. 마치 사랑의 빠진 소녀처럼...
평소와 같이 데이트하기 위해 둘은 움직이는데
"어 선배?"
누군가 얀군을 부르는데...
"어 얀진 잘 지냈느냐?"
얀군의 후배 얀진 이었다.
"저야 뭐 그렇죠.. 선배는요? 얀붕은 됐었어요?"
"아니 그건 너무 먼 존재야.."
정말 즐겁게 이야기하는 두 사람...
"...얀군?.."
가슴이 욱신거리는 얀순...
"아 선배 저 가볼게요 수고하세요"
"그래, 야 얀데레 만나면 알려줘!"
"알았어요 알았어~"
그대로 헤어지는 둘.
".... 얀군 그 여성분은..누구세여?"
"아... 흐음 뭐라 해야 하나? 옛날 여자친구?"
".........네?"
얀순은 욱씬 거림을 넘어 고통스러운 가슴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여자 친구라뇨.... 저밖에 없었잖아요...그런데... 저.... 저..."
"하하하 얀데레를 찾기 위해서 여러 곳에 발을 걸쳐 놔야..."
"웃기지 마."
섬뜻한 느낌을 받은 얀군.
"ㅇ...어? 얀순아?"
"웃기지 마... 나 말고 다른 여자가 있었다고?"
엄청난 한기... 마치 한겨울 반소매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얀군...
"야..얀순아 잠깐만... 뭔가 오해를.."
"야."
"네!"
그녀의 패기에 눌린 얀군...
"얀붕이 될 거라며."
"얀데레 찾을 거라며.""
"그 사람만 위해 살려고 노력하는 거 아니었어?"
"그래서 나랑 지내고 사귀고 있는 거 아니었느냐고."
"저...저기..."
'뭐지...얀 순이가...이상한데... 아니... 화났나..?'
"야."
"ㄴ..네!"
"대답하라고."
"그...저는 얀붕이..."
"x 발 얀데레가 좋다고? 얀데레 면 아무 여자나 다 좋은 거야? 이런 개 창 x 새끼야"
'어...잠깐 이거 어디서...'
"야 너는 내가 처음부터 교육해 줄께... 다른 여자 그렇게 쏘고 다니는 거 보면 넌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하나 교육을 해줘야 할 것 같아..."
'어..이거.. 얀첸에서..'
"이제는 아무 한태도 못 가게 교육할 거야... 어떤 여자든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생각도 못 하도록 내가.... 천천히 시켜 줄께..."
'아.. 드디어 찾았다....'
"넌 영원히 내 것이야... 얀군"
"...네... 얀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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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그래서 엄마 만나서 얀붕이가 된 거야?"
"얀붕이?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됐는걸!"
"여보 그만하고 식사하세요, 얀희야 빨리 아빠 데리고 와!"
"이야기 듣고 싶은데..."
"아빠가 나중에 다 이야기 해줄께"
"알았어.. 아빠.."
식탁에 앉는 3가족.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한 거에요? 여보."
"설마..."
"다른 여자 있는 거야? 얀군..."
"아니 어떡해 그렇게 되는데..."
"어떤 사람이든 누구든 생각하지도 마... 넌 내 것이니까."
"당연한 거 아니야... 이걸 위해서 노력해 왔으니까."
나는 얀붕이보다 더 훨씬 행복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아니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
얀순이의 남편이니까.
끄으읕.
여러분 노력 하면 얀 순이가 따라올 테니 열심히 삽시다!